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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해피해킹 프로2 Type-S 구매 후기

올해 초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무접점 키보드라는 세계를 알게 되었다.


그 당시에 중간단계의 무접점 키보드를 살까.... 하다가도


결국엔 끝판 왕인 해피해킹이나 리얼포스로 온다는 말들을 많이 보았기에


구매를 미루다가 결국 이제서야 구매하게 되었다.


리얼포스와 정말 엄청난 갈등을 했는데 미니 배열에 대한 궁금증과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를 이기지 못해


해피해킹을 구매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조금 비싸더라도 type-s 버전으로 구매했다. 회사에서 쓸 예정이기 때문! (이기 보다는 사각거림을 느껴보고 싶었다.)


나는 펑키타운을 통해서 구매했다.



추가로 포인트 키캡과 키캡 리무버 세트를 같이 구매했다.


가격은 중고나라의 구매대행(?) 해주시는 분을 통해 31만원에 구매했다. 개이득 :)



구매는 16일(일요일)에 해주셨고 송장번호는 18일(화요일)에 받았다.


그리고 배송은 20일(목요일)에 받게 되었다.


추석 연휴도 껴서  추석이 지난 후에나 받을줄 알았는데


 해외 배송치고 빨리 받아서 조금 놀랐다.  빠른 배송 좋아요!



포장 상태는 깔끔~~


저 멀리 일본에서부터 안전하게 배송되었다.



크게 총 두 가지 박스가왔다. 


키보드가 들어있는 박스와 키캡이 들어있는 조그마한 박스.



가장 중요한 박스 오픈!!


간단한 구성품들.


키보드 , 연결 USB, 아마 보증서와 설명서가 들어있다.




비닐을 벗기니 귀여운 해피해킹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존에 쓰던 기계식 키보드와 비교해서 많이 작아서 더 귀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둘의 비교사진.


아래는 한성컴퓨터의 GTune 이라는 기계식 키보드(갈축) 인데 1~2년간 문제 없이 잘 사용했다.


아무래도 이 키보드는 앞으로 쓸 일이 없겠지..



키캡이 들어있는 박스도 열어보았다.


구성품은 보이는 것과 그 밑에 설명서같은 종이 한장.


강렬한 레드와 블루 색상의 키캡들이다.


리무버를 이용해서 후다닥 바꿔보았다.



큰 변화는 없지만 나름 만족했다 ㅎㅎ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는 키캡 놀이라는 걸 왜 하는지 알 것 같은 기분..


나도 좀 더 여유로워 지면 키캡들을 하나둘씩 바꿔봐야겠다.



USB 연결 포트 두 개와 


키보드를 컴퓨터와 연결시킬 5핀 포트 


그리고 오른쪽 사진처럼 딥 스위치를 조절하는 곳으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USB 연결 포트 부분은 컴퓨터에 연결하는 것 처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나는 무선 마우스 수신기를 껴서 사용하고 있다.



나는 윈도우 사용자이므로 1,3,5번 딥 스위치를 ON해주었다.


생각보다 스위치가 깊게 위치하고 있어서


송곳을 이용해서 켜주었다.



키보드의 뒷면


키보드의 높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딥 스위치 기능을 설명해주고 키보드 정보를 간략하게 알 수있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내 해피해킹은 18년 5월에 생산되었다.


따끈따끈한 녀석이로군 ㅋㅋ


일주일정도의 사용후기를 쓰며 포스팅을 마무리해야겠다.




일주일 사용 후기


처음에 타건해 봤을 때는 생각보다 좋다거나 특별한 점을 잘 몰랐다.


그리고 키 배열이 적응이 안됐었다. 


특히나 자주쓰던 물결 특수문자(~)가 정반대 위치로 이동해서 고치기 힘들었다 ㅋㅋ 


하지만 키배열이 서서히 적응이 되고 


계속 타건하다보니 중독성도 있고 소각소각거리는 소리가 참 좋은 것 같다.


미니배열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니 크게 불편하거나 한건 없는 것 같다.


애초에 vi를 통한 프로그래밍을 조금 더 편하게 하기위해 만들어진 키보드이긴 한데


타건감과 귀여운 매력을 위해 적응을 하고 있다는게 웃기긴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 만큼 타건하는 즐거움이 있는 듯 하다.


조금 더 써봐야 알겠지만..ㅋㅋ


하여튼 지금까지는 만족스러운 키보드이고 오래쓸 수 있을 것 같다.


걱정되는건 회사와 집에서 모두 사용하고 싶은데 들고다니기가 조금 애매하다는거..


조만간 한 대를 더 구매하지 않을까 싶기도하다..


가격이 사악해서 조만간이 아닐 것 같기도 하지만 ㅋㅋ